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가 10월 26일 하루 만에 2.74%p 뛰어 15.67%가 됐습니다. 전날 결선 투표에서 룰라 대통령이 51.79%를 얻어 네 번째 임기를 확정하자, 재정 지출이 더 늘 거라는 우려에 채권·통화·주식이 한꺼번에 팔렸어요. 헤알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원화로 투자한 국내 투자자는 하루 만에 선거 전 평가액의 약 18~21%를 잃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시장은 반대 결과에 걸고 있었습니다. 10월 4일 1차 투표에서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47.03%로 룰라 대통령(45.16%)을 앞섰고, 투표 이틀 전 예측시장 폴리마켓이 매긴 보우소나루 승리 확률은 76.7%였어요. 그 기대에 헤알화는 달러당 4.98헤알까지 강해지고 금리는 내려가 있었는데, 1989년 이후 처음으로 1차 2위 후보가 결선에서 이기면서 그 랠리가 하루 만에 되돌려졌습니다.
다만 손실 크기는 언제 샀느냐에 따라 크게 갈립니다. 9월 말부터 10월 22일까지 국내 보관 잔액은 3,635만 달러 늘었지만 이달 26일까지 순매수는 178만 달러에 그쳐, 잔액 증가분 대부분은 새 돈이 아닌 평가 이익으로 보여요. 이 글에서는 이틀간의 시장 숫자, 시장이 룰라 4기 재정을 두려워하는 이유, 국내 투자자 손실과 이자로 메우는 기간, 지금 금리에서의 손익분기 환율, 앞으로 볼 일정까지 정리했습니다.
⚡ 바쁜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① 26일 브라질 국채 10년물 금리는 12.93%에서 15.67%로 2.74%p 뛰었고 장중 16%를 넘었습니다. 달러·헤알 환율은 8.36% 올랐고 이보베스파 지수는 13.88% 빠졌어요.
② 채권값 -11~12%에 헤알·원 환율 -8~10%가 겹쳐 국내 투자자 하루 손실은 약 18~21%입니다. 연 10% 쿠폰으로 메우려면 1년 10개월~2년 1개월이 걸려요.
③ 27일 시장금리는 0.3~0.4%p 내려왔고 재무부는 이틀간 국채 약 316억 헤알을 되사들였습니다. 다음 분기점은 재무장관 인선과 11월 3~4일 코폼입니다.
브라질 국채, 선거 다음 날 무슨 일이 있었나?
금리·환율·주가가 동시에 20여 년 만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거 전 마지막 거래일인 23일(금)과 26일(월)을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 지표 | 23일(금) | 26일(월) | 변화 |
|---|---|---|---|
| 국채 10년물 금리 | 12.93% | 15.67% | +2.74%p, 장중 16% 돌파 |
| 국채 10년물 가격 | 89.46 | 78.85 | -11.86% |
| 달러·헤알 환율 | 4.99헤알 | 5.41헤알 | +8.36%, 장중 5.6056헤알 |
| 이보베스파 지수 | 205,082 | 176,608 | -13.88%, 장중 약 -17% |
| EWZ(미국 상장 브라질 ETF) | 42.59달러 | 34.15달러 | 약 -20%, 장중 -26% |
※ 국채는 트레이딩뷰(코인딱 10월 27일 인용), 환율은 CNN브라질·TFTC, 지수는 리우타임스, EWZ는 코인딱·블룸버그 기준.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같은 날 10년물 금리를 15.45% 안팎으로 집계해 출처마다 조금씩 다름
브라질 거래소 B3는 개장 직후인 오전 10시 3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해 30분간 거래를 멈췄습니다. 2020년 초 코로나 폭락 이후 처음이고, 선거 결과로 발동된 건 처음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어요.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수 구성 종목의 절반 넘게 10% 이상 빠졌고 소형주 지수는 30% 떨어져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트레이딩이코노믹스 기준으로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에요.
이틀째인 27일, 정부와 중앙은행은 무엇을 했나?
재무부가 국채를 대거 되사들이며 급한 불을 껐고, 시장은 낙폭의 일부만 되돌렸습니다.
| 📋 지표 | 26일(월) | 27일(화) | 변화 |
|---|---|---|---|
| 이보베스파 지수 | 176,608 | 175,710 | -0.51%, 이틀 -14.3% |
| 달러·헤알 환율 | 5.41헤알 | 5.35헤알 | -0.97% |
| DI 선물 2028년 1월물 | 14.822% | 14.41% | -0.41%p |
| DI 선물 2031년 1월물 | 15.277% | 14.935% | -0.34%p |
| 재무부 국채 되사기 | 148억 헤알 | 168억 헤알 | 이틀 약 316억 헤알 |
※ BP머니·CNN브라질(10월 27일), 리우타임스(10월 28일) 기준. DI 선물은 브라질 시장금리 기대를 보여 주는 금리 선물로, 26일 하루에만 2.5%p 넘게 올랐음
재무부는 이번 주 정기 국채 입찰을 모두 취소하고, 26일 고정금리·물가연동 국채 148억 헤알과 27일 물가연동 국채(NTN-B) 168억 헤알을 되사들였습니다. 이틀 합계 약 316억 헤알, 달러로 약 59억 달러예요. 26일 되사들인 2037년 만기 고정금리 국채의 금리는 15.37%였습니다. 다리우 두리간 재무장관은 급락을 다른 후보에 걸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 교체’라고 설명하며, 재정 목표의 중앙값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보완 법안을 의회에 보내겠다고 밝혔어요.
중앙은행은 직접 개입에 선을 그었습니다. 가브리엘 갈리폴로 총재는 27일 금융안정보고서 기자회견에서 “시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만 개입한다”고 말했고, 선거 결과와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어요. 같은 날 40억 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매도가 있었지만 예정된 만기 연장분이었어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눈높이를 서둘러 낮췄습니다. 씨티와 BCA리서치가 브라질 자산 투자의견을 내렸고, JP모건은 브라질 국채를 ‘비중축소’로 낮췄다고 뉴데일리가 전했어요. 모건스탠리는 달러·헤알 환율이 5.50헤알을 시험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면 웰스파고는 반응이 지나치다며 5.56헤알 근처에서 헤알화를 사서 5.30헤알을 노리는 전략을 내놨고, 뱅가드는 룰라 정부 정책 탓에 금리를 내릴 여지가 제한될 거라고 평가했어요.
시장은 왜 룰라 4기 재정을 두려워하나?
이자로만 GDP의 9% 가까이 나가는 나라에서 지출이 더 늘 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 📋 항목 | 수치 | 메모 |
|---|---|---|
| 명목 재정적자 | GDP의 9.99% | 이자 포함, 2026년 6월까지 12개월 |
| 이자 지출 | GDP의 8.80% | 고금리가 만드는 부담 |
| 기초재정수지 | GDP의 -1.19% | 이자를 빼도 1,572억 헤알 적자 |
| 정부 총부채 | GDP의 81.9% | 6월 말 10.8조 헤알 |
| 1년 새 나온 지출 정책 | 약 3,000억 헤알 | 2026년 남은 기간~2027년 비용 |
| 2027년 기초수지 목표 | GDP의 0.5% 흑자 | 732억 헤알, 허용 범위 ±0.25%p |
※ 데이터트랙(8월 6일, 브라질 중앙은행 통계 인용), 메르코프레스(10월 21일, 폴랴 지상파울루 집계 인용), 리우타임스(10월 27일) 기준
선거 막판 지출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9월 17일 저소득층 현금 지원 ‘보우사 파밀리아’를 15% 올려 최저 지급액을 600헤알에서 691헤알로 높였는데, 올해 58억 헤알, 내년 약 220억 헤알이 더 들어요. 연료세 폐지와 주말 대중교통 무료 공약, 소상공인 5,000헤알 지급 약속과 채무 일부 탕감도 이어졌어요. 반면 보우소나루 후보는 보도에 따라 2,000억~2,500억 헤알 규모의 지출 삭감을 내걸었기 때문에, 시장은 긴축 정부를 전제로 가격을 매겨 두었던 겁니다.
집권 노동자당의 에지뉴 시우바 대표는 “룰라 대통령은 재정 흑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임기 내내 기초재정 흑자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문제는 순서예요. 금리가 오르면 이자 지출이 늘고, 늘어난 적자가 다시 금리를 밀어 올리는 고리가 이미 돌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금리까지 높게 버티면 신흥국 채권의 부담은 더 커지는데, 미국 쪽 사정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한국 투자자 손실은 얼마이고, 이자로 메우려면 얼마나 걸릴까?
하루 손실은 선거 전 평가액의 약 18~21%이고, 연 10% 쿠폰으로 메우려면 2년 안팎이 걸립니다. 원화로 산 브라질 국채 손익은 채권값 변화와 헤알·원 환율 변화를 곱해서 정해져요.
원화 손익 = (1 + 채권값 변화) × (1 + 헤알·원 환율 변화) – 1
26일 10년물 가격은 11.86%, 뉴데일리가 기준으로 삼은 2035년 1월 만기물은 약 11% 내렸습니다. 헤알화는 원화 대비 10% 가까이 빠져 1헤알당 250원대로 내려앉았어요. 두 숫자를 조합하면 이렇습니다.
| 📋 채권값 변화 | 헤알·원 -8% | 헤알·원 -10% |
|---|---|---|
| -11% 2035년물 |
-18.1% | -19.9% |
| -11.86% 10년물 지표 |
-18.9% | -20.7% |
※ 직접 계산. 26일 헤알·원 종가가 공개 자료에 없어 -8%(달러 대비 하락폭 수준)와 -10%(장중 수준)를 가정. 한국경제·뉴데일리는 18% 안팎, 인베스트조선은 20% 안팎으로 추정
이 손실을 이자로 메우는 데 걸리는 시간도 계산해 봤습니다. 흔히 NTN-F로 불리는 브라질 고정금리 국채의 쿠폰은 연 10%로, 반년마다 액면 100당 약 4.88씩 나와 1년이면 9.76입니다. 선거 전 가격 89.46 기준으로 연 10.9%이고, 헤알·원 환율이 8% 내린 상태라면 원화로는 선거 전 평가액의 약 10.0%예요.
회복 기간 = 하루 손실 ÷ 연 이자(선거 전 평가액 대비, 원화 환산)
| 📋 경우 | 손실 | 연 이자 | 회복 기간 |
|---|---|---|---|
| 가벼운 경우 채권 -11%·환율 -8% |
-18.1% | 10.0% | 약 1년 10개월 |
| 무거운 경우 채권 -11.86%·환율 -10% |
-20.7% | 9.8% | 약 2년 1개월 |
※ 직접 계산. 금리·환율이 지금 수준에 머문다는 가정이며 이자 재투자와 매매 비용은 제외
진입 시점에 따라 체감은 다릅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10월 신규 투자자는 헤알화가 달러당 4.98헤알까지 강해졌을 때 들어와 환손실이 가장 컸어요. 인베스트조선은 상반기 이전 진입자는 그동안 받은 이자와 환차익이 버팀목이 된다고 봤습니다. 국내 투자 흐름은 이렇습니다.
| 📋 항목 | 수치 | 출처 |
|---|---|---|
| 보관 잔액(10월 22일) | 4억 4,169만 달러 | 인베스트조선(예탁원) |
| 9월 말 대비 잔액 증가 | +3,635만 달러 | 인베스트조선 |
| 9월 순매수 | 552만 달러(8월의 약 4배) | 뉴데일리 |
| 10월 순매수(26일까지) | 178만 달러 | 뉴데일리 |
| 보관 금액 연초 대비 | +20.2%(4억 4,879만 달러) | 뉴데일리 |
※ 10월 22일 잔액은 원화로 약 5,900억 원. 출처마다 집계 기준일이 달라 보관 금액이 조금씩 다름
숫자를 맞춰 보다가 제가 가장 의외라고 느낀 건 이 부분입니다. 잔액은 3주 만에 3,635만 달러 늘었는데 이달 순매수는 178만 달러뿐이라, 증가분 대부분은 새로 들어온 돈이 아니라 채권값과 헤알화가 오르며 생긴 평가 이익이었다고 볼 수 있어요. 기간이 조금 달라 대략적인 비교지만, ’10월에 수백억 원이 몰렸다’는 인상보다 신규 진입자는 적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손실의 상당 부분은 쌓여 있던 평가 이익을 반납한 것이기도 하죠.
중남미 대형주 35개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 TIGER 라틴35도 26일 7.62%, 27일 1.50% 내렸습니다(한국경제). 편입 비중이 가장 큰 나라가 브라질이라 주식 쪽 충격이 그대로 반영됐고, 시세는 주식연구소 TIGER 라틴35 실시간 시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 브라질 국채 금리라면 헤알화가 얼마나 떨어져야 손해일까?
금리가 15.67%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1년 동안 헤알화가 원화 대비 12.7% 넘게 떨어져야 손해입니다. 계속 들고 갈지, 새로 살지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앞으로의 계산이 더 중요하죠. 26일 금리로 2035년 1월물을 샀다고 가정하고 1년 뒤 금리 수준별로 따져 봤습니다.
| 📋 1년 뒤 금리 | 헤알 기준 1년 수익률 | 본전이 되는 헤알·원 하락폭 |
|---|---|---|
| 12.93% 선거 전 수준 |
+27.4% | -21.5% |
| 14.00% | +22.1% | -18.1% |
| 15.67% 지금 그대로 |
+14.6% | -12.7% |
| 17.00% | +9.1% | -8.4% |
| 18.00% | +5.3% | -5.0% |
※ 직접 계산. 2035년 1월 만기·연 10% 쿠폰 가정, 1년간 쿠폰 2회(액면 100당 9.76) 포함, 재투자·세금·호가 차이 제외
금리가 그대로라면 헤알화가 1년간 12.7%까지 빠지는 건 이자로 버틸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금리가 1.3%p 더 올라 17%가 되면 버틸 수 있는 폭은 8.4%로, 18%면 5.0%로 줄어요. 26일 하루에만 헤알화 가치가 달러 대비 7.7% 빠졌다는 걸 떠올리면, 높은 이자가 생각만큼 두꺼운 방패는 아닙니다. 헤알화는 엔화처럼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의 단골 대상이라 일본 금리 인상과 엔 캐리 트레이드 흐름에도 함께 흔들립니다.
🔎 이 계산의 한계
손실과 손익분기 계산은 2035년 1월 만기·연 10% 쿠폰 국채 한 종목을 가정했고, 가격은 연 365일 복리로 구해 브라질 시장 관행(영업일 252일 기준)과 조금 다릅니다. 26일 헤알·원 종가는 공개 자료에서 찾지 못해 -8%와 -10%를 가정했어요.
장외에서 사고파는 채권이라 실제로 팔 때는 증권사 호가 차이만큼 손실이 더 커질 수 있고, 쿠폰 재투자와 환전 비용은 넣지 않았습니다. 10년물 금리도 트레이딩뷰 15.67%, 트레이딩이코노믹스 15.45% 안팎처럼 출처마다 다르고, 보관 잔액과 순매수는 기준일이 달라 대략적인 비교입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이번 충격은 어느 정도인가?
주가 낙폭만 보면 2022년 당선 직후 충격의 3배가 넘습니다. 당시와 나란히 놓아 볼게요.
| 📋 항목 | 2022년 11월 10일 | 2026년 10월 26일 |
|---|---|---|
| 계기 | 당선인 룰라의 ‘재정보다 복지’ 발언 | 예상을 뒤집은 결선 결과 |
| 이보베스파 지수 | 약 -4% | -13.88% |
| 헤알화 가치(달러 대비) | 약 -4% | -7.7%, 장중 -11%대 |
| 재무장관 발표 | 12월 9일 아다지 지명 | 미정(연말까지) |
※ 말레이메일(2022년 11월 12일, 로이터 인용), 리우타임스·로이터(2026년 10월 27일) 기준. 2026년 헤알화 하락률은 달러·헤알 환율 상승률 8.36%를 헤알 가치로 환산
2022년 11월 10일에는 당선인 신분이던 룰라가 재정 건전성보다 복지 지출을 앞세우는 발언을 하자 헤알화와 주가가 하루 4%가량 빠졌습니다. 룰라는 “시장이 괜히 불안해한다”고 맞받았고, 당시 캄푸스 네투 중앙은행 총재는 “브라질판 리즈 트러스 모먼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재정 문제에 대한 시장의 민감함을 분명히 보여 줬다”고 말했어요. 이번 충격이 훨씬 큰 건 시장이 반대 결과에 크게 걸어 두었다가 한꺼번에 되돌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분기점은 재무장관 인선입니다. 로이터는 재정 규율을 중시하는 기술관료로 평가받는 하파엘 폰텔리스 피아우이 주지사(41세, 2015~2022년 주 재무장관)와 제라우두 아우키민 부통령(73세)을 후보로 꼽았고, 3월부터 재무부를 이끈 두리간 장관의 유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노동자당은 연말까지 룰라 대통령이 직접 정한다고 밝혔어요. 2002년 첫 당선 때도 헤알화가 달러당 4헤알 가까이 밀렸다가 시장 친화적인 재무장관 기용 뒤 안정을 되찾았던 만큼, 이름 하나가 금리를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브라질 국채 흐름을 가를 일정은?
다음 주 11월 3~4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코폼)가 가장 먼저 옵니다. 이후 일정까지 묶으면 이렇습니다.
| 📋 시점 | 일정 | 볼 것 |
|---|---|---|
| 11월 3~4일 | 코폼 기준금리 결정 | 13.75% 동결 여부(폴리마켓 동결 68%, 0.25%p 인하 26.5%) |
| 연말까지 | 재무장관 인선 | 폰텔리스·아우키민·두리간 중 누구인지 |
| 미정 | 재정 목표 보완 법안 | 두리간 장관이 예고한 의회 제출 시점과 내용 |
| 진행 중 | 보우소나루 측 선거 무효 주장 | 정치 대립이 얼마나 길어지는지 |
| 2027년 1월 5일 | 룰라 4기 취임 | 2027년 흑자 목표(GDP의 0.5%) 유지 여부 |
※ 폴리마켓 확률은 리우타임스(10월 28일) 인용. 선거 직전 중앙은행 포커스 설문(10월 23일)은 연말 기준금리 13.25%, 2027년 말 11.75%를 예상
선거 직전 포커스 설문은 연말까지 두 번 더 내린다고 봤지만,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11월 동결 확률이 68%까지 올라왔어요. 금리를 못 내리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서둘러 내리면 헤알화가 더 약해질 수 있어 중앙은행도 쉽지 않은 자리입니다. 미래에셋증권 정형기 연구원은 “선거 불복에 따른 정치적 대립 지속 기간과 국제유가 흐름이 향후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국내 증권사 조언은 ‘투매는 피하라’로 모입니다. 하나증권 허성우 연구원은 단기 헤알화 약세와 국채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로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1~3개월에 걸쳐 나눠 사고 재정정책 방향이 확인되면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제시했어요. NH투자증권 전병하 연구원도 투매에 동참하기보다 시장 안정을 확인하며 저점 매수 시점을 찾자고 했습니다. 다만 한 증권사 트레이더는 “10월에 신규 진입한 투자자들은 손절매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인베스트조선에 말했어요.
브라질 국채 투자자가 조심할 위험 3가지
① 재정 신호 실망. 재무장관이 시장 예상보다 지출 확대 쪽 인물이거나 2027년 흑자 목표가 흔들리면 금리가 다시 16%를 넘볼 수 있습니다. 위 계산대로 17%만 돼도 1년 손익분기 환율 하락폭은 8%대로 줄어요.
② 선거 불복과 유가. 보우소나루 측은 연방대법원이 투표 시간을 2시간 늘린 것을 문제 삼아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치 대립이 길어지거나 유가가 크게 출렁이면 헤알화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어요.
③ 환율과 유동성의 이중 부담. 원화 투자자는 헤알·원 환율 변동을 그대로 떠안고, 장외 채권이라 급할 때 원하는 값에 팔기 어렵습니다. 2016년 높은 수익률에 약 7조 원이 몰렸던 브라질 국채가 2018~2019년 헤알화 급락으로 원금이 절반 가까이 줄었던 전례도 있습니다.
💡 저라면 매도 버튼보다 이 세 가지를 먼저 봅니다
저라면 먼저 평균 매수 환율과 진입 시점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상반기 이전에 들어가 이자와 환차익이 쌓여 있다면, 하루 급락에 손실을 확정하기보다 재무장관 인선과 11월 코폼 결과를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10월에 4.98헤알 부근에서 들어갔다면 손실을 이자로 메우는 데 2년 안팎이 걸린다는 점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기준입니다. 그동안 헤알화가 더 약해질 위험까지 감당하기 어렵다면 비중을 줄이는 쪽이 마음 편할 수 있어요.
새로 들어간다면 한 번에 사기보다 몇 달에 나눠 사고, 금리가 그대로일 때 버틸 수 있는 환율 하락폭 12.7%를 기준선으로 삼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브라질 국채 금리는 왜 하루 만에 급등했나요?
10월 25일 결선에서 룰라 대통령이 51.79%로 재선되자 재정 지출이 더 늘 거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1차 투표에서 앞선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를 반영해 올랐던 가격이 한꺼번에 되돌려지며, 10년물 금리는 26일 12.93%에서 15.67%로 2.74%p 뛰었습니다.
Q. 브라질 국채에 투자한 한국 투자자 손실은 어느 정도인가요?
채권값 하락 약 11~12%에 헤알화의 원화 대비 약세 약 8~10%가 겹쳐, 26일 하루 평가손실은 선거 전 평가액의 약 18~21%로 추산됩니다. 10월 초 달러당 4.98헤알 부근에서 산 투자자의 환손실이 가장 큽니다.
Q. 이번 손실을 이자로 메우려면 얼마나 걸리나요?
연 10% 쿠폰을 원화로 환산하면 선거 전 평가액의 약 10% 수준이라, 18.1% 손실은 약 1년 10개월, 20.7% 손실은 약 2년 1개월치 이자에 해당합니다. 금리와 환율이 지금 수준에 머문다는 가정의 단순 계산입니다.
Q. 지금 브라질 국채를 팔아야 하나요?
국내 증권사들은 대체로 투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NH투자증권은 시장 안정을 확인하며 저점 매수 시점을 찾자고 했고, 하나증권은 1~3개월 분할 매수 뒤 재정정책 방향이 확인되면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진입 시점과 투자 기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Q. 앞으로 브라질 국채 흐름을 가를 일정은 무엇인가요?
11월 3~4일 브라질 통화정책위원회(코폼)가 기준금리 13.75% 유지 여부를 결정하고, 룰라 대통령은 연말까지 재무장관을 정할 예정입니다. 네 번째 임기는 2027년 1월 5일 시작합니다.
참고한 자료: 코인딱(10월 27일), 인베스트조선(10월 27일), 한국경제(10월 27일), 뉴데일리(10월 28일), 리우타임스(10월 27~28일), CNN브라질·BP머니·타임스브라질(10월 27일), 트레이딩이코노믹스(10월 26~27일), 로이터(10월 27일), 블룸버그(10월 26일), TFTC(10월 26일), 메르코프레스(10월 21일), 데이터트랙(8월 6일), 말레이메일(2022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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